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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낙 피싱이나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려서 보안카드보다 안전한 OTP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이 OTP는 은행에서 유료(3,000원~5,000원)로 발급(물론 은행거래실적에 따라 무료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하고 있어서, 무료로 발급받는 방법을 찾다보니, 금융감독원에서 OTP 무료 발급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선착순으로 신청만 하면 준다고 하니까, 보안카드를 쓰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무료로 OTP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보안카드는 난수번호가 고정되어 적혀있는 보안매체이고, OTP(One Time Password)는 일정 시간(30초 정도)마다 새로운 난수가 생성되는 보안매체이다. 당연히 매번 새롭게 난수가 생성되는 OTP가 보안카드보다 보안성이 뛰어나지만, 보안카드에 비해 휴대가 불편하고, 발급비용이 있기 때문에 아직 보안카드를 이용하는 이용자 수가 훨씬 더 많다.

 

보안카드와 OTP


 

하지만, 보안카드보다 OTP가 편리한 점도 있다. 보안카드는 각 금융기관별로 발급을 받아야 하지만, OTP는 하나로 여러 금융기관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어쨌든, OTP를 무료로 발급하는 방법은 금융감독원 퀴즈이벤트에 응모하면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OTP는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고, 추첨을 통해서 애플워치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도 준다고 한다. 난 이미 OTP가 있는데, 애플워치가 탐나서 신청하고 싶어진다;;

 

신청은 금융감독원 퀴즈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한가지 덧붙여서 얘기하자면, 보안카드를 사진으로 찍어서 스마트폰에 담거나, 보안카드 번호 저장 어플에 넣어서 이용하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사람들이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주 간단한 스미싱 기술로도 타인의 휴대폰 정보를 빼오거나 모니터링 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카드를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일만큼은 피하는게 상책이다. (물론 스마트OTP 등 보안솔루션이 적용된 경우는 예외다)

 

어쨌든, 금융권에서 보안카드 대신 OTP 사용을 권장하고, 이런 무료 발급 이벤트를 실시하는 이유는 결국 보안카드 보다는 OTP의 안전성이 높다는 거니까, 이번 기회에 OTP를 한 번 사용해 보는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