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가 뭔지 아시나요? Group of Two 라는 뜻의 'G2'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두개의 나라를 가리킵니다. 바로 미국과 중국이죠. 경제적, 군사적으로 명실상부한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만큼, 영어와 함께 중국어의 중요성도 그만큼 커진게 사실이죠. 그래서 최근 중국어를 공부하는 분들도,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는 분들도 많아졌죠. 오늘 포스팅은 중국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 또는 이미 어학연수를 가신 분들을 위한 중국어학연수 성공하는 방법입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내용은 미국이나 영국 등 영어권 국가로 가는 어학연수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어 뿐아니라 영어 어학연수가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돈을 벌면서 언어를 배우는 워킹홀리데이라는 제도도 있지만, 대부분의 어학연수가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가는(대부분 부모님이 뼈빠지게 고생해서 버신 돈이겠죠ㅠㅠ) 경우인 만큼, 꼭 좋은 성과를 거두고 올 수 있도록 아래 내용을 숙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어학연수의 목표를 명확하게 정해야 합니다.
<무료 이미지 사이트 http://pixabay.com 에서 발견한 멋진 등>
가장 먼저, 어학연수의 목표를 확실히 정해야 합니다. (나중에 자기소개서나 이력서에 한 줄 넣기 위한 목적으로 여행 겸해서 어학연수 가시는 분이라면, 이 포스팅 읽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TSC 또는 HSK 몇 급 이상은 꼭 따겠다는 목표나, 10명의 중국친구를 만들겠다라는 목표, 10군데 이상 도시를 여행하겠다는 목표 또는 중국어로 10분 동안 쉬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겠다는 목표 등등.. 이런 수치화된 목표를 세워서 한달 한달 그 목표에 대한 달성도를 체크하지 않으면, 어학연수 기간이 흐지부지 지나가버릴 수 있답니다.
2. 어학연수를 가기 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중국에 갈 때, 준비를 많이 못해서, 도착하자마자 쏟아지는 중국어들을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도착한 날부터 학기 시작하는 날까지 한 일주일동안, 룸메이트와 일주일동안 기숙사에 틀어박혀 기본적인 단어들을 무지막지하게 외웠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어학연수 초기에 단어외우는데 시간을 많이 들였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그 시간이 참 아까웠습니다. 만약에 그 단어들을 어학연수 가기 전 한국에서 외우고 갔다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수월하게 중국어 연습을 할 수 있었겠죠.
만약에 지금 막 어학연수를 시작했는데, 기초적인 단어들을 모른다면, 일주일은 죽었다 생각하고, 미친듯이 단어만 열심히 외운다음에 그 외운 단어를 계속 사용하면서 연습해보세요. 의외로 쉽게 내 단어로 만들 수 있답니다.
3. 루틴한 생활 패턴을 만들어 보세요.
집에 부모님도 없습니다. 학교 수업도 대부분 오전이면 끝납니다. 학교에 가지 않더라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숙제도 많지 않습니다. 주위에 친구들도 다 나처럼 프리한 상태입니다.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의 어학연수생들이 결석, 지각을 밥 먹듯이 하고, 저녁마다 술 파티를 벌인답니다. 정작 중국어 공부할 시간은 부족하게 됩니다. 적지 않은 돈을 들여서 다른 나라까지 와서 설마 이렇게 생활할까 하지만, 정말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생활한답니다.
초등학교 방학 때처럼, 생활계획표를 만들어서 생활해보세요. 7시에 일어나서 학교 운동장에서 조깅하고, 아침을 챙겨먹고(중국 학교 식당 밥은 저렴하고 맛있답니다. 아침 전용 메뉴를 파는 곳도 많은데,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油条you tiao와 豆浆 dou jiang 이 대표적이죠) 학교 수업은 무조건 빠지지 않고 듣는다고 결심해보세요. 수업 뒤에는 辅导 fu dao 또는 互相帮助 hu xiang bang ju 시간을 정해서 지키고, 공부하기 싫은 날엔 辅导 fu dao와 잡담이라도 꼭 하세요. 저녁엔 시간을 정해서 중국TV나 DVD를 보거나, 중국 친구와 운동을 같이 하세요.
어떤가요? 제가 예를 들어서 말한 계획표가 답답한가요? 물론 매일매일 이렇게 딱 맞춰서 생활할 순 없겠죠. 하지만,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생활하는 것과 그냥 내키는대로 생활하는 건 하루 이틀은 차이가 보이지 않아도 6개월, 1년 어학연수 생활이 끝날 때 쯤엔 엄청난 차이가 있게 된답니다.
아..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네요. 나머지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