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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을 올리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은행을 통해, 아니 은행에서 평가하는 기준에 따라 신용등급을 올리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여러 기관에서 신용등급을 이용하지만, 신용등급이 필요한 경우는 대부분 은행에서 대출받는 경우이기 때문에 은행 기준으로 신용등급이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올릴 수 있는 지가 중요합니다.

 

은행은 신용등급을 평가할때 기본적으로 신용정보회사(또는 신용조회회사)의 정보를 이용하며, 개별 은행이 정한 기준으로 따로 산정하기도 합니다. 어떤 특정은행의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시중은행의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용등급을 올리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어떤 경우에 신용등급이 떨어지는지를 알고 있다면, 신용등급이 하락하는걸 막을 수도 있고, 그 반대로 하면 신용등급을 올릴 수도 있겠죠.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경우는 연체 정보가 있을때, 제2금융권 대출이 많을때 등등이 있습니다. 특히 연체와 제2금융권 거래는 거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신용등급을 올리는 첫번째 방법은, 연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연체라고 해서 수백만원의 고액 연체만을 생각하시는 분도 많은데, 일반적으로 5~10만원 정도의 기준선만 넘으면 다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그 기준 아래의 금액인 경우에도 연체기간에 따라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카드대금이던, 대출이자이던, 세금이나 공과금이던간에 연체는 무조건 막아야합니다.

 

 

하지만, 자동이체되는 계좌에 잔액이 없어서(입금하는걸 깜빡해서) 나도 모르게 연체되는 경우에 많이 있습니다. 이런걸 방지하기 위해 결제계좌에 소액이라도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을 설정해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100만원 200만원 정도 설정해 놓으면 연체가 발생하는걸 사전에 막을 수 있겠죠. 신용대출이 안되는 경우에도 본인의 예적금 계좌를 담보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수 있답니다. (이걸 예적금담보대출이라고 하고, 해당 예적금에 질권설정을 해놓는 방식이랍니다.) 카드대금의 경우에는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요.(이건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죠)

 

두번째는 제2금융권 대출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좀 논란의 여지는 있는 얘기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제1금융권(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는 얘기입니다. 신용등급은 어차피 전산으로 계산되어집니다. 그럼 전산에서 이 사람이 원래 돈이 많이 있고 신용이 좋은데,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까요? 아니겠죠.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우니 저축은행 대출을 이용하고, 저축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우니 대부업체 대출을 이용한다고 판단하는거죠.

 

최근에 대부업체가 광고도 많이 하고, 이미지 개선도 많이 해서, 일반 대학생들도 쉽게 생각하고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나중에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답니다. 여자친구 생일선물이나 술값때문에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는다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네요 ^^; (물론 당장의 사업자금이나 생활자금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대출하는 경우는 다르죠~)

 

세번째는 대출을 많이 받고 잘 갚으면 됩니다. 은행거래를 아예 안하면 연체할 일도 없으니 신용등급 걱정이 없지 않냐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그 대출을 연체없이 잘 상환하면, 이 고객은 계속 대출을 해줘도 잘 상환하겠구나.. 라고 전산에서 판단하게 됩니다. (물론 그 대출은 제1금융권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