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2016년 첫날 가족과 함께 청계천 빛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어제 네이버 메인에 뜬 기사 중에 해돋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는 동해안 사진이 담긴 기사를 보면서 와이프와 저렇게 사람 많은 곳에 굳이 갈 필요 있냐고 얘기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청계천에 다녀왔네요 ^^;
그것도 새해 첫날 갔으니 오죽 사람이 많았겠습니까.. (근데 그래도 출근시간 지하철 9호선 보다는 덜 하더군요;;)
4시반쯤 광화문에 도착했는데 오후 5시부터 청계천 빛축제 점등이 된다고 해서 광화문 광장을 좀 둘러봤습니다만.. 새해 첫날인데 하는 행사가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과 사진만 좀 찍다가 청계천으로 향했습니다
청계천엔 역시 사람이 바글바글.. 청계천 입구부터 거의 끝까지 걸었는데 아이와 함께 사진찍으면서 가서 그렇기도 하고 또 사람들에 치여서 그렇기도 하고 한 4-50분 걸린듯 하네요
뭐 그래도 아이가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것 같아서 좋더군요 근데 좀 아쉬운건 청계천 양쪽에 물건 파는 상인분들이 꽤 있던데 따뜻한 음료나 음식 파시는 분이 전혀 없더군요 서울시에서 막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추운 날씨에 따뜻한 커피나 먹거리가 생각나더군요
사람이 좀 많긴 하지만 그래도 가볼만 합니다 특히 아이가 반짝이는 걸 좋아한다면(대부분의 아이가 좋아하겠죠)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랍니다~